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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10월 18일 (금), 오후 4:05

[my Daily] 한국건설안전학회, 정기학술대회 ‘건설ESG와 안전보건 역량 강화’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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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섭 회장, “ESG에서 안전은 절대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

17일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킨텍스에서 ‘건설 ESG와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한 2024 정기학술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건설안전학회
17일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킨텍스에서 ‘건설 ESG와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한 2024 정기학술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건설안전학회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건설안전학회(회장 안홍섭)는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킨텍스에서 ‘건설 ESG와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주제로 2024 정기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고용노동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상생재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비계기술원, 대들보구조연구소,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 지구, 아콘텍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학회는 ‘안전해서 정의로운 건설산업’의 구현을 위한 논의를 위해 매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정기학술대회는 건설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산업, 제도적 측면의 논의를 한층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ESG에서 안전은 절대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며, 지배구조는 높은 안전보건 역량을 달성하기 위한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갑)은 축사를 통해 “한국건설안전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논의된 건설업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연구는 국회에도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부 행사에서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의 이사장이 ‘한국 경제, 동반성장만이 살 길이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를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단기적인 정책(초과이익공유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법제화, 정부 사업의 중소기업 직접 발주 제도화)과 장기 과제(사회 혁신 및 교육 혁신)를 강조했다. 또한 박영준 LH 안전기획처 부장은 초청 강연으로 LH의 동반성장을 위한 발주자의 안전경영 사례를 발표했다.

2부 정기학술대회 행사는 총 4개 세션에서 13명의 전문가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세션 1(좌장 오병한 경기대학교 교수)은 ‘건설안전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실무와 제도 측면에서 다양한 건설안전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이문석 서울특별시 과장은 공사장 안전지수 평가체계를, 반상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장은 건진법과 산안법의 용어 통일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김두환 파크조경 대표는 자연친화적 천연 목재의 수정별 강도 특성과 안전성 분석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세션 2(좌장 손영진 한국ESG학회 부회장)는 ‘건설 ESG와 법·제도’를 주제로, 건설 ESG 및 안전을 위한 법·제도 개정의 필요성과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손영진 한국ESG학회 부회장은 건설 ESG 경영시스템과 안전 및 법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김남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건설 ESG와 국가계약법을 분석했다. 이경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전문건설업에서 ESG 관련 가이드라인의 부재 상황을 언급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세션 3(좌장 김종찬 서울연구원 박사)에서는 ‘건설안전 보건 역량 강화 산업 및 정책 동향’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 동향과 정책·제도 현황을 소개했다. Saruul Ishdorj 가천대학교 연구교수는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 방안 연구를, 호종관 한국건설장비연구소 소장은 모듈러 시공 시 관련 장비와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김기옥 해안건축 이사는 설계 안정성 검토, 즉 Design for Safety 제도의 실효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고, 김종찬 서울연구원 박사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세션 4(좌장 이동민 중앙대학교 교수)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설안전보건 역량 강화 연구 동향’을 주제로 최신 연구 및 기술을 소개했다. 이동민 교수는 건설산업의 스마트 안전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미래 전망과 과제를 제시했고, 김대일 리스크제로 상무는 RPN 기법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근로자의 작업 위험도를 산출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강동우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생은 기술 수용 모델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건설 작업자의 스마트 개인 보호구 수용에 대한 영향 요인을 분석해 스마트 기술의 현장 적용 확산을 도모하고자 했다.

한국건설안전학회 관계자는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서는 법·제도, 정책, 산업구조와 실무, 연구 분야 및 기술개발 등 안전에 대한 다차원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안전보건 측면에서 포괄적인 국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궁극적으로 건설산업이 본연의 높은 이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안전대상 및 산업안전상생재단 표창·장학금 수여식이 거행됐다. 정부, 국회, 지자체 등과 협력해 건설 안전 발전과 사고 사망 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총 16명의 공로자에게 포상과 감사패를 수여하며, 건설 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했다. 또한, 5명의 장학생 추천자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해 미래 건설안전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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