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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23년 5월 12일 (금), 오전 10:35

[헤럴드경제] 정부, 250억 들여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부딪힘 사망사고 줄인다”
경기도 용인시재활용센터에서 지게차가 분주하게 압축한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를 옮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250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해 ‘부딪힘 사망사고’ 감축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10일 ‘2023년 제9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최근 중대재해가 많은 ‘부딪힘 사고’ 위험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와 안전공단은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고위험사업장 등 대상으로 불시에 현장을 점검·감독하고 있다.

이번에 고용부가 부딪힘 사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것은 지난 4월만 3건(4일 천안·7일 인천·10일 고양) 의 부딪힘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봐도 부딪힘 사망사고는 전체 2584명의 9.1%(236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부딪힘 사망사고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72명이던 부딪힘 사망사고자는 2022년 92명으로 127.8% 급증했다. 건설업(52.1%, 123명)에서 주로 발생했고, 기타업종(33.5%, 79명)과 제조업(14.4%, 34명) 순이다.

정부는 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총 250억원의 신규예산을 편성해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소사업장의 사곡사망을 감축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개발·활용되는 신기술 적용 스마트 안전장비를 발굴해 재해예방 효과를 확인 후 재정지원을 통해 중소사업장에 보급하고 확산하는 것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재보험 가입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예산의 약 50% 수준의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올해 중대재해 감축로드맵에 따른 강화된 위험성평가를 현장에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지게차가 후진 등을 하는 과정에서 부딪힘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설치된 후진 경보기의 작동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의 위험성평가를 확인하고, 부딪힐 위험이 있는 장소에 출입금지 조나 작업지휘자를 배치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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